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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기자 기사입력  2019/05/07 [01:09]
이명희 무형문화재 제8호,대구 팔공산 도림사 천불전에서 49재 행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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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GJCNEWS) 유광옥 기자 = 지난 3월 지병으로 별세한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이명희 판소리 예능보유자의 49재가 5월 3일 대구 팔공산 도림사 천불전에서 행해졌다. 각계 인사와 국악계 선후배들, 제자들이 함께한 49재는 엄숙하고 장엄하면서도 그를 그리워하고 기리는 애잔한 분위기였다.

 

▲ 사진=이명희 명창(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     © 김재수 기자

 

▲ 사진=왼쪽부터 딸이자 현재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전수조교인 정정미 국악인,이명희 명창     © 김재수  기자

 

이명희 명창은 1992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된 뒤 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을 맡아 대구·경북지역의 단절된 판소리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판소리 완창발표회, 공연, 강의, 후진양성 등 국악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 발굴과 지역 국악문화 확대를 위해 힘썼으며, 대구국악협회 16대, 17대, 제18대 지회장을 역임하면서 대구국악인들의 수장으로서 국악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권익 보호에 힘써왔다.

특히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최고상인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켰으며 국악상설공연(우리가락 우리마당)을 유치, 정기공연을 기획해 대구국악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마련하고 신진국악예술인들의 무대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악 발전에 노력해 왔다.

또한 국악동호인들의 육성을 위한 전국신인전통예술경연대회를 신설하고 동호인들의 발표와 공연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통문화 학습의 동기를 부여했으며 영남판소리보존회 결성 이후부터 영남권 판소리의 맥을 이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 판소리뿐만 아니라 국악 전반에 걸쳐 많은 명인, 명창, 명무를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공연연출, 기획, 실연기관으로서의 지역 전통문화예술 창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경북 상주 출신의 이명희 명창은 대구 판소리의 산역사라 할 수 있다. 37세 때 만정 김소희(1917~1995, 전북에서 태어나 판소리 여성 명창. 조선성악연구회, 화랑창극단 등에서 판소리와 창극배우로 활동했으며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문하에 들어가 소리를 배운 그는 뒤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익혔다. 이 덕분에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1990년 제16회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고 1992년 대구시무형문화재로 선정되었다.

이 명창은 그동안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1993년), 세계문화예술대상, 금복문화상, 동리대상(2013년) 옥관문화훈장(2017년) 등을 수상했으며, 매년 정기공연 및 강의, 심사 등 국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다. 

영남의 자랑이자 국악계의 작은 거인이었던 이명희라는 큰 별은 졌지만 그가 배출한 제자들과 딸이자 현재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전수조교인 정정미 국악인이 영남의 판소리를 계승하고 잘 보존해 나갈 것이다.

 

▲  사진=이명희 명창 49재   ©김재수 기자
▲ 사진=대구 팔공산 도림사 천불전     © 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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